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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이 원하는 것은 한국산 고기가 아니라, 안전하다는 증명이다
2004년 미국에 삼계탕을 포함한 가금류 제품의 수출 허용을 요청했고, 이후 약 10년에 걸쳐 협상과 평가, 현장 실사, 검사체계 보완 등의 과정을 거쳤다. 2014년 미국 농무부 산하 식품안전검사국인 USDA FSIS가 한국의 가금류 검사 시스템을 미국과 동등한 수준의 공중보건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로 인정하면서 미국 수출의 중요한 길이 열렸다.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단순히 “삼계탕 수출에 성공했다”는 사실이 아니다. 미국이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삼계탕 한 봉지의 맛이 아니었다. 특정 한국 기업의 공장이 깨끗하다는 사실 하나도 아니었다. 더 근본적인 질문이 있었다. “대한민국은 미국 소비자가 먹을 육류를 지속적으로 안전하게 생산하고 검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가?” 육류 수출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증명이다. 일반적인 가공식품과 육류·가금류 제품의 수출이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. 미국으로 육류나

김한송 (Hansong Kim)
Aug 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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